대구 경제, IMF 직후보다 더 나빠 _렌트 하우스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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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지난주 IMF로부터 빌린 자금을 모두 갚으면서 우리나라가 IMF를 졸업했다고 했지만 중소기업은 아직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특히 섬유와 건설이 주력 업종이라 할 수 있는 대구는 IMF 직후보다 오히려 경제사정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합니다. 주경애 기자입니다. ⊙기자: 최근 조업을 중단한 대구 이현공단의 한 염색업체입니다. 한때 이 공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견기업이었지만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경영압박을 견디지 못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. 이처럼 수지가 맞지 않아 조업을 중단하는 업체는 대구시내 공단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그나마 가동중인 업체들도 절반 이상이 적자에 허덕입니다. ⊙한상웅(섬유업체 대표): 아마 본전만 하면 잘하는 거예요, 전혀 이익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입장입니다. ⊙기자: 실제로 대구 중소제조업의 가동률은 지난 99년 73.3%에서 최근에는 70%로 떨어졌고 생산지수도 90.3으로 IMF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습니다. 전국 평균이 IMF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입니다. 수출도 마찬가지여서 전국적으로는 IMF 직후보다 17.7% 증가했지만 대구는 오히려 15.6%가 감소했습니다. 이처럼 대구 경제는 지금 불황의 그늘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. ⊙임경호(대구상의 기획조사부): 섬유라든지 건설, 주택 등 지역의 토종산업이 계속 침체를 보이고 있고 또 여기에 버금가는 대체 산업이 없기 때문입니다. ⊙기자: 대구경제는 아직도 IMF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KBS뉴스 주경애입니다.